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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바람에 17년 생계 잇던 고양꽃도매시장 상가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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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1-05-03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440 소재 고양꽃도매시장(상인자치회장 김동현)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고통보다 더 심한 고역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거칠다.

 

지난 17년간 삶의 터전이며, 화훼 관련 상가로 생계를 이어오던 터전에서 무조건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땅주인 R씨가 개발업자 B씨를 내세워 자기땅에 펜스를 치고 차량으로 시장입구 길목을 가로막았다. 이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제 상황인데 그나마 오던 손님들의 출입까지 막아서면서 매출은 곤두박질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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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0여곳의 꽃상가가 운영되던 이 땅은 지주가 여러명으로 중계자를 통해 세를 받아 왔으나 개발 바람이 불자 이주대책도 시한도 없이 나가라는 것이다.

 

현재 꽃상가를 운영중인 청수, 라니플라워등 15개 업체는 봄철을 맞아 본격적 장사채비에 나섰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이다.

 

세를 밀린적도 없다. 고양시소상공인연합회 회비 까지 납부하며, 지난 17년간 생계를 위해 장사해 왔으며 불법건축물이라고 하여도 시에 세금까지 내왔다. 그럼에도 관계기관의 외면과 방관에 상인들은 울분을 터트렸다.

 

고양시는 현재 상인들의 울분과 하소연을 부처별로 떠넘기며, 방법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문제는 이 지역적으로 늘어난 교통란에 꽃상가로 진입하지 못한 차량들이 도로변을 차지하면서 이일대 주차난은 심각한 상황이다.

 

개발업자 B씨의 차량을 상인들이 영업방해로 신고를 해도 경찰은 '자기땅에 주차하고 있다는 이유로 법적으로 조치할 방법이 없다'면서 팔짱만 끼고 있다.

 

땅주인의 조카라는 개발업자 B씨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우리는 법적으로 진행할 뿐이고 위법성이 있다면 처벌받겠다"며 "기사를 쓰던 맘대로 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정치인은 물론 언론사들도 현장을 다녀갔지만 모두가 그 뿐이다. 어찌된걸까? 

 

 

한편 상인들의 반발은 더욱 거칠어질것으로 보인다. 당장 5월 3일 고양시청에서 시위를 할것으로 알려진다.

 

 

입력 :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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