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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은 예일대 입시부정...딸은 성신여대 입시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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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9-11-20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과 딸에 대한 입시부정 논란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나 원내대표 입장에서 더 이상 거론 되지 않았으면 하겠지만 그동안 조국 전 장관 자녀 의혹에 가혹하리만큼 비판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이제는 자신이 그 업보를 받는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 MBC 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포스터 '4저자'의 비밀 파헤쳐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18일 나경원 원내 대표의 아들 김 모 씨가 학술포스터에 저자로 등재된 경위를 추적해 방송했다.

 

<스트레이트>는 이날 방송에서 그동안 알려진 제1 저자로 등재된 논문 요약본 '포스터 이외에도 '서울대 실험실에서 진행했다'는 다른 연구 결과물로 또 다른 포스터의 제4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 <스트레이트> 방송에 따르면 논문은 다른 이의 논문을 거의 베껴서 냈고 ▲논문 참여 자격도 안 되고 ▲연구 윤리도 위반했으며 ▲제1저자 기재 논문뿐만 아니라 제4저자 논문에서도 당시 미국 고등학생인 아들이 서울대 대학원생이라고 거짓 학력‧소속을 표기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동안 제기되었던 예일대 입시 과정과 관련된 의혹 대부분이 사실임이 확인되었다.

 

나 원내대표의 딸 또한 2012년 성신여대 실용음악학과 장애인 특별 전형과 관련해 입시 불공정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날 <스트레이트>방송에 앞서 이 대학 입시 비리 의혹 감사를 지휘했던 김호성 성신여대 전 총장이 ‘나경원 원내대표 사건은 권력형 비리 사건이며, 정유라 이화여대 비리랑 비슷하다’는 취지로 ‘양심적으로 나경원 원내대표 비리 의혹‘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

 

이런 가운데 그동안 6차례에 걸쳐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의혹 등을 고발한 사립학교개혁과비리추방을위한국민운동본부/민생경제연구소/국제법률전문가협회/시민연대함깨 등의 네 단체가 19일 다시 한 번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이와 함께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김 모 씨 관련 예일대 입시비리 의혹의 진상규명과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지난주에 예일대 및 미 고등교육 당국에 접수하였다면서 청원서 전문과 4만여명에 이르는 서명과정 그리고 접수 과정을 설명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청원서 접수 등과 관련 “청원서는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온라인 서명을 진행하였으며, 제8차 서초동 검찰개혁집회에서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온라인으로는 36,430명이 오프라인 서명운동에서는 3,441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면서 “거의 4만여 명이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나경원 아들의 입시비리에 대하여 예일대학교와 동부대학 감사기관에 조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 서명에 동참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또 그렇게 취합된 청원서를 미국 예일대학교 총장, 예일대학교 교무처장, 미국 동부 대학 감사기관인 NECHE에 DHL로 발송하였다”면서 “지난주 예일대와 동부 대학 감사기관에 이 청원서가 도착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소장은 청원서 관련해 경과과정에 대해 이 같이 설명한 후 “지금 검찰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강력하게 따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검찰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관련된 온갖 비리 의혹들에 대해 즉각 강제수사와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더욱이 나경원 원내대표는 모든 의혹과 혐의를 부인만 하고 있고, 공개적인 해명도 회피하고 있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증거인멸 및 은닉, 관련자 회유 및 말맞추기를 진행할 의혹이 매우 높다고 생각된다”면서 “지금이라도 검찰은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구속추진 등 강제수사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안 소장은 이 같이 주문한 후 “향후 저희 네 단체들은 조속한 시일 안에 MBC 스트레이트 보도 내용, 김호선 성신연대 전 총장의 폭로 내용, 그리고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온갖 비리 문제와 관련해 새롭게 밝혀지는 내용들을 모아서,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7차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입력 :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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